|
자전거와 달구지가 지나다니도록 만들어진 곳을 대형 굴삭기와 덤프트럭도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고속도로 지하통로,
이 나라가 국민소득 68불로 세계 최하위의 상황이던 지난 1968년 2월에 시작해 70년 7월에 완공, 국가와 국민, 산업의 동맥이 되어 세계 10대 국가로 발돋움하도록 했던 그 흔적의 마지막 부분인 경북 영천시 북안면 반정리 인근의 경부고속도로 지하굴다리의 21일 광경,
편의와 미관에 앞서 우선, 굶어 죽는 사람이 없도록 하는 게 국가 최우선 정책으로 삼을 수 밖에 없었던 그 시절에 삼면이 바다인 대한민국이 봉쇄된 대륙이 아닌 열린 해양에서 들여오는 산물(産物)을 수송하기 위해 뚫기 시작했던 고속도로다.
그 4차선 도로가 대부분 6~8차선이지만 전체 400여 km의 마지막 남은 1970년대의 그 도로가 이제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4차선 마지막 구간이기도 한 언양-영천의 어느 한적한 시골마을로 들어가기 위해 50여년이 된
어두컴컴하고 안전대라고는 없는, 물길 옆에 국민 1인당 차량 1대 보유하는 마이카 시대라고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나뭇짐을 진 지갯꾼이나 소달구지, 경운기, 리어카, 자전거나 통행할 수 있도록 임시로 만들어진 듯한 지하통로가 얼마 후면 6차선으로 확장되는 이 구간의 공사로 이제 그 시절의 추억거리는 하나도 남지 않게 될 운명이다.
그 50여년 새 이 나라는 다시 추락을 시작한 지 벌써 10여 년째다. 정치권에서는 자신들의 자리를 위한 표(表 & 標)에 연연할 사이 국가와 지역적인 기념물조차도 챙길 겨를이 없을 정도로 권력잡기와 유지에만 온통 매몰되어 있다.
그 사이에 자원도 빈약하기 짝이없는 이 나라 국민의, 먹거리 걱정이 없도록 해줬던 기업, 산업을 정권욕의 다음 순서로 밀어낸 바람에 이제 그 일자리가 사라지고 아이의 울음소리는커녕 '할 수 있다'는 대다수 '청년들의 희망'마저 날려보냈다.
이에 기자는 한국도로공사와 영천시청에 이를 '고속도로박물관'화 하거나 휴식공간화 해 후손들과 특히 후진국에서 온 해외여행객 등을 위한 '국민과 청년의 희망'용 관광상품 코스화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제안한다.
한정된 예산으로 극소수 국민들의 희생을 감수하는, 가난한 국가가 더 잘살기 위해 이렇게라도 할 수밖에 없었던 그 현장,.....
관광상품거리가 빈약해 가공(假供)의 6차산업이라도 스토리화 해 미래 한국농업을 선도하는 영천시, 경부고속도로가 직선화 하면서 비록 370km대로 줄었지만 초창기에 건설한 416km의 불과 10m남짓한 이곳을 어떻게 할 것인가?
더운 여름철, 농사를 짓다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농민들의 쉼터를 조성해 <50년 전후의 고속도로 굴다리 풍경> 또는 <50년간 고속도로 변천사> 또는 <1970년대와 2010년대 고속도로 지하도 건설현장>을 상품화 할 것인가?
풍요 속에 빈곤, 도시 속에 농촌, 자유와 속박, ...등을 비교하며 어른.아이 할 것없이 돌아 볼 수 있는, 반추(反芻)의 공간화와 배움이 장소로 조성해 국민의 심금을 울릴 관광상품이 만들어 질 것인가?
국가기간망을 건설하는 한국도로공사의 역사이기도 한 이곳! [경부고속도로] 부산광역시 금정구 구서동(구서 인터체인지)에서 서울특별시 서초구 양재동에 이르는 고속도로로 길이 416㎞, 너비 22.4m, 왕복4∼8차선이다.
길이 416㎞, 너비 22.4m, 왕복4∼8차선이다. 서울에서 부산을 연결하는 고속도로로, 서울특별시 구간은 11.54㎞, 부산광역시는 7.42㎞, 대구광역시는 26.92㎞, 대전광역시는 19.06㎞, 울산광역시는 27.61㎞, 경기도는 55.78㎞, 충청북도는 88.9㎞, 충청남도는 36.4㎞, 경상북도는 128.48㎞, 경상남도는 23.37㎞이다.
1971년 8월 31일 노선 이름이 서울-부산간고속도로(고속국도 1)로 지정되었고, 2002년 5월 1일에 변경된 새로운 구간 체계에 따라 시점과 종점이 바뀌어 현재에 이른다. 금호분기점∼동대구 인터체인지 17.25㎞ 구간은 중앙고속도로와 중복되고, 남이분기점∼비룡분기점 32.11㎞ 구간은 중부고속도로와 중복된다.
1968년 2월 1일 착공해 1970년 7월 7일 전 구간이 왕복4차선 도로로 준공, 개통된 뒤 1985년 4월부터 1987년 12월까지 남이∼회덕 간 21.7㎞ 구간이 중부고속도로가 건설될 때 왕복6차선으로 확장되었다.
기존의 철도·국도와 중복을 피하면서 수도권과 영남공업지역 및 인천항과 부산항의 2대 수출입항을 연결하는 대동맥 역할을 하며 전국을 1일생활권으로 묶고 있다.
경수지역의 교통소통을 원활히 하기 위해 1989년 10월부터 1992년 7월까지 양재∼수원 간 18.5㎞를 왕복8차선으로 확장,
1991년 5월부터 1993년 7월까지 대전세계박람회를 지원하기 위해 수원∼천안 간 51.5㎞ 구간을 왕복8차선으로 확장하고, 천안∼남이 간 40.3㎞를 왕복6차선으로, 남이∼청원 간 8.3㎞를 왕복8차선으로 확장했다.
또한 1992년 5월부터 1995년까지 반포∼서초 간 2.2㎞ 구간이 왕복6차선으로 확장되었고, 서초∼양재 간 3㎞ 구간도 왕복8차선으로 확장공사를 완료했다.
주행속도는 최고시속의 경우 고속버스·승용차가 100㎞, 일반버스·화물차가 80㎞이고, 최저시속은 50㎞로 제한하고 있으며, 서울특별시 시역(市域) 안에서는 전 차량이 70㎞로 제한되어 있다.
1995년 2월부터 서초∼신탄진 인터체인지까지 버스전용차로가 지정되었다.
판교분기점에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신갈분기점에서 영동고속도로, 남이분기점에서 중부고속도로, 회덕분기점에서 호남고속도로의 지선, 비룡분기점에서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김천분기점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 금호분기점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 언양분기점에서 울산고속도로, 양산분기점에서 중앙고속도로의 지선과 연결된다.
경부선이 도로를 따라 형성되어 있고, 충북선·경북선·대구선·중앙선이 지나간다. 터널 8개소, 교량 346개소, 인터체인지 35개소, 분기점 15개소 등의 구조물과 휴게소 34개소가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