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진인지, 아니면 심리적 트라우마인지를 알아보려면 물병이나 컵을 곁에 두면서 관찰을 하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연거푸 지진을 경험한 포항의 A씨, 3일 이른 아침 들릴락말락하게 쿵 소리와 함께 침대의 흔들림을 느꼈다.
이 상황은 이날 아침만 하더라도 연거푸 서너차례 지진이 발생한 듯 했다. 하지만 휴대폰에서 관련 안내는 없었다.
이런 까닭에 3일 지진피해 이재민들이 있는 흥해실내체육관 앞 포항시건강가정지원센터를 찾았다. 상담소 관계자는 물병이나 컵을 곁에 두면서 흔들림의 유무를 관찰하면 트라우마 여부의 확인이 가능하다는 조언을 했다.
또 트라우마를 겪는 환자들은 복식 심호흡 등으로 극복운동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센터 관계자는 세월호의 경우 3개월이 지나면서부터 트라우마를 겪는 환자들이 증가했음에 따라 포항지진 피해자들이 상담할 인원은 앞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더욱 높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런 가운데 이 센터를 운영함에 있어 12월까지는 자원봉사가 있어 원할하게 운영할 수 있는 반면 그 후로는 봉사자의 확보가 되지않아 트라우마의 전례를 통해 지진피해 이재민대피소 운영계획이 어떠한 지 선제적인 정보가 없어 아쉽다고 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