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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즐기며 웃고 걸으며 초자연속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나누는 주말은 즐겁기만 하다.
여기에다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람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것은 금상첨화다.
구이와 피자, 불난 집에 호떡....길게 줄지어 늘어서 먹거리를 위해 친구와 이웃 연인....18홀을 돌아서 오는데 몇시간이든 기다리는 것만해도 창조적인 시간으로 만드는 일요일의 골프장,
남녀노소, 과연 그들은 무엇을 위해 먼거리를 달려왔을까요?
26일까지 사흘간 경주 블루원골프장에서 열린 박인비인비테이셔널대회에선 마지막날 1만102명을 포함해 1만3960명이 다녀갔다. 골프장 입장료에 지출한 비용은 약 7억원, 이중 1억5천만원은 포항지진피해 성금으로 ......
그렇다면 국내외 최고 골프관중, 갤러리를 모은 대회는 어디일까요?
지난 2월 6일 美 아리조나주 스코트데일의 PGA투어 에서 65만 5434명이 4일간의 투어기간동안 다녀갔다.
한국에서는 지난 10월 15일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6만1996명이 다녀갔다.
이 황금알을 낳는 골프대회는 지역경기 뿐만아니라 9홀에서 36홀까지 크고 작은 골프장이 12개나 있다는 경주는 이같은 '황금알 낳는' 대회 유치를 위해 무엇을 얼마나 관련 산업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을까?
골프는 스포츠?
아니다. 이날 즐기는 울산 부산 대구 등지에서 찾은 갤러리들의 말에 따르면 골프는 소풍이다.
초등학교 다닐 때와 같은 기분으로 자연에 와서 도시락을 비롯해 먹을거리를 즐기고 펜션이나 호텔에서 숙박을 한 후 자연 속에서 하루에서 사나흘을 걷는다.
그런 후 벌떼와 양떼같이 갤러리를 이 홀에서 저 홀로 몰고다니는 선수들의 멋진 스윙과 홀로 빨려들어가는 하얀 공을 보며 스트레스를 날려보낸다.
'총각꼬치'와 '중독'된 마약 같은 푸드트럭 피자를 파는 꼬지장사 총각들은 바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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