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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Po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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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일기
가을일기 - 이해인- 잎새와의 이별에 나무들은 저마다 가슴이 아프구나 가을의 시작부터 시로 물든 내 마음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에 조용히 흔들리는 마음이 너를 향한 그리움인 것을 가을을 보내며 비로소 아는구나 곁에 없어도 늘 함께 있는 너에게 가을 내내 단풍 위에 썼던 고운 편지들이 한잎한잎 떨어지고 있구나 지.. 		2012-10-01
허허허 코스모스와 허수아비ㅡ도음산 나뭇꾼
들녁이 누렇게 변해가는 흥해들판에서 인척인 있는듯 허수아비가 귀시처럼 흔들거린다. 그 허제비들의 축제가 벌어지는 들녁에는 이미 허허로운 허수아비가 황금색 무늬의 벌판에서 하늬바람의 산들거림에 소매를 펄렁거리며 코스모스 일렁거리는 바람결을 따라 가을처럼 쓰러져 간다.      		2012-09-28
有所思 /생각이 있어
悤悤四十六(총총사십육) 磊落未全消(뇌락미전소) 秋色生千里(추색생천리) 夕陽照九霄(석양조구소) 江湖弟子在(강호제자재) 風雨友生遙(풍우우생요) 獨夜終南月(독야종남월) 蛛絲古木條(주사고목조) ―황오(黃五·1816~?) 생각이 있어 有所思(유소사) 허둥지둥 달려온 마흔여섯 세월거친 꿈은 아직 식지 않았는데가.. 		2012-09-19
Open arms
 Lying beside you here in the dark, Feeling your heat beat with mine. Softly you whisper, you're so sincere. How could our love be so blind. We sailed on together. We drifted apart. And here you are by my side. *So now I come to you with open arms. Nothing to hide, believe what I say. So here I.. 		2012-09-17
귀한 인연이길..../법정의 운문을 오랜 친구가....
진심어린 맘을 주었다고 해서작은 정을 주었다고 해서그의 거짓없는 맘을 받았다고 해서그의 깊은 정을 받았다고 해서 내 모든 것을 걸어버리는 깊은 사랑의 수렁에 빠지지 않기를 한동안 이유없이 연락이 없다고 해서내가 그를 아끼는 만큼그가 내게 사랑의 관심을 안준다고 해서쉽게 잊어 버리는쉽게 포기하는&.. 		2012-09-15
내인생에 가을이오면 (윤동주)
내인생에 가을이오면 나는 나에게 물어볼 몇가지가 있습니다 내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사람들을 사랑하였는지 물어볼것입니다. 그때 나는 가벼운 마음으로 대답하기위해 지금 많은 이들을 사랑하겠읍니다. 나는 나에게 가을이오면 나는나에게 열심히 살았느냐고 물을것입니다 그때 나는 나에게 자신있게 말할수있도.. 		2012-09-11
황화코스모스와 창공
  영욕의 천년 수도와 궁터는 무더위와 비안개를 몰아낸 태풍이 물러난 후 푸른 하늘아래로 코스모스밭이 일렁거린다. 높낮이가 거의 완만한 길다란 형산강 계곡 푸른산과 들판이 호흡을 조절하는 가을의 길목에 오색 코스모스가 아닌 황색 코스모스가 처서가 지나기 전 작열하던 태양의 뒷전을 아쉬워하듯 미적거리는.. 		2012-08-29
가을을 재촉하는 비 ㅡ도음산나뭇꾼
빗소리가 아스팔트 바닥의 고인물에 떨어지는 듯 철퍼덕하며 울어재치듯한 소리 소슬한 바람이 살짝 여민 방안을 휘젓는다. 한달여간의 그 뜨거웠던 땡볕이 가을을 재촉하는 장대비에 드디어 쓰러졌다.  1. 긴 겨울과 짧은 봄 길고 긴 늦추위와 갑자기 찾아온 짧은 지난 봄같이 짧은 장마와 징글징글한 뜨거운 뙤.. 		2012-08-24
飮酒詩 序文, 余閑居寡歡 兼比夜已長 偶有名酒 無夕不飮。
余閑居寡歡 兼比夜已長 偶有名酒 無夕不飮。 여한거과환 겸비야기장. 우유명주 무석불음 顧影獨盡 忽焉復醉 既醉之後 輒題數句自娛 고영독진 홀언부취 기취지후 궤제수구자오 紙墨遂多。辭無詮次 聊命故人書之 以爲歡笑爾。 지무수다 사무전차 료명고인서지 이위환소이 내가 조용히 살다 보니 달리 즐거운 일도 없고 .. 		2012-08-23
飮酒()1, 衰榮無定在 彼此更共之
衰榮無定在 彼此更共之(쇠영무정재 피차갱공지) 邵生瓜田中 寧似東陵時(소생과전중 영사동릉시) 寒署有代謝 人道每如玆(한서유대사 인도매여자) 達人解其會 逝將不復疑(달인해기회 서장불복의) 忽與一觴酒 日夕歡相持(홀여일상주 일석환상지) 영고 성쇠는 정해져 있는 것이 없고 피차에 바뀌고 서로 돌게 마련이라. 오이밭 .. 		2012-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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