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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칼럼
본문내용 작성일
목민관 정약용
1797년 윤6월, 다산 정약용이 황해도 곡산부사로 부임하는 길에 한 남자가 그의 앞을 가로막았다. 사내의 이름은 이계심(李啓心). 전임 수령 시절 1000여 명의 주민을 이끌고 수령에게 거칠게 항의하다 관군을 피해 산으로 도망갔다던 사람이었다.   당시 한양에서는 이계심이 곡산부사를 들것에 담아 객사에 버렸.. 		2014-07-02
인문학이 바로 서야 대학이 산다
사회는 文史哲 열풍 일고 있지만 대학은 인문학 전공자들 취업난열정적 학생은 매진하게 해주되 그렇지 않으면 직업 교육 강화를공학·경영학도도 인문학 배우고 경쟁력 갖춘 인재 배출해야 생존 요즘 인문학 열풍이 한창이다. 인문학은 국어사전에 '언어·문학·역사·철학 등을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되어 있고, 그래서 .. 		2014-07-01
젊은 후배들에게 보내는 인생 선배의 便紙
현재 하고 있는 일을 좋아하라내 職級보다 더 높은 시각에서 생각·행동하며 역량을 키워라피카소의 긍정의 힘 본받아라原則으로 정정당당히 승부하라꿈은 나의 변화에서 시작된다  1977년에 신입 사원으로 입사했으니 벌써 햇수로 38년째 직장 생활을 하고 있네요. 그래서인지 요즘 대학에 특강을 나가면 학생들이 가.. 		2014-06-22
괴담을 소통이라 말하면 어떡하나
괴담과 사이비주장 판치는 풍토 이념갈등·떼쓰기 만연한 사회 성숙한 의사결정 능력부터 키워야 세월호 사고를 계기로 우리나라를 근본적으로 개조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겉만 번지르르한 하드웨어만 가지고는 선진국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이번에 많은 국민이 뼈저리게 느꼈을 것이다. 대한민국의 정치·경제·사.. 		2014-06-13
원칙과 제자리 지키는 사람이 英雄이다
세월호 慘事는 우연이 아니라 변칙王을 영웅으로 떠받드는 돌진형 압축 근대화의 代價사회 무력감 계속되겠지만 改造 위해 철저히 記錄하고 지식인들 나서 신뢰 쌓아가야변칙을 재주로 알고, 이에 능한 사람들이 영웅으로 평가받는 한국 사회의 민낯이 송두리째 실체를 드러냈다. 세월호 참사는 우연히 일어난 것이 아니다... 		2014-06-04
"대~한민국" 함성을 듣고 싶다
유난히 강한 한국사회 집단편향 국가개념도 흐리는 망국의 한 축 화합과 단결 위한 국민운동 절실인간에게는 ‘집단편향(in-group bias)’이라는 심리적 성향이 있다. 한국 역사 속의 당파싸움은 전형적인 집단편향의 좋은 사례다. 이는 끼리끼리 뭉치는 현상이다. 사실을 알고 진실을 규명하기보다 상대 집단에 속한 사람이.. 		2014-06-02
정신혁명으로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자
 세월호 참사를 또 다른 시각으로 보면 우리 사회의 문화 정체성 상실로 빚어진 적폐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참사라고 할 수도 있다. 조선 말기 양천(良賤) 간의 갈등에서 시작해 일제의 ‘조선문화말살정책’으로 인한 전통의 단절을 겪은 우리 민족은 해방이 되자마자 동족상잔의 6·25 전쟁을 겪으며 혼란에 빠졌다. .. 		2014-05-29
금수의 세상에 미래는 없다
‘인간은 본래 선한 존재인가, 아니면 악한 존재인가’라고 묻는다면 나는 단연코 선하다고 답할 것이다. 지천으로 핀 봄꽃 속에서 해맑은 웃음을 터뜨리면서 뛰노는 유치원 아이들을 보라. 입시 지옥에서 허덕이면서도 밝고 건강하게 자라는 중고생들을 보라. 또 가치 있는 삶에 대해 고민하는 순수 열정의 결정체인 대학생.. 		2014-05-26
안대희 총리후보자에 바란다
새 정부 두 번째 총리로 지명된 안대희 전 대법관을 보고 한 반응이 또 검사 출신이구나 였다. 총리가 되는 경력 경로(career path)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회창, 김황식, 정홍원 등 판검사 출신들이 총리를 맡은 전례가 있다. 더욱이 요즘은 나라가 기본을 지키지 않고 무질서하고 부정부패가 심하니까 박근혜 대통령.. 		2014-05-25
한반도 벗어나 '韓民族 세계 국가' 준비하자
공직 부패와 국가의 무게중심
우리 민족이 한반도에서 살아온 5000년은 반도(半島)의 운명 속에서 중국 등 주변 강국들의 침탈에 전전긍긍해온 질곡의 역사였다. 최근 중화문명이 재굴기하면서 우리는 또다시 반도의 줄타기 생존 전략으로 고뇌하고 있다. 하지만 한반도 영토에 갇혀 있는 한 역사는 되풀이되지 않겠는가. 더구나 오늘의 한국은 못살아도.. 		2014-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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