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해안에 자리잡은 한국수력원자력 한울본부의 에너지팜에는 8일 오후 고급 호텔 분위기의 은은하게 피아노 음악을 들으며 책을 읽는 초등학생과 성인이 눈에 들어온다. 

12월 현재 가동 중인 고리-새울-월성-한울-영광 등 대한민국 원자력발전소 27곳의 25% 가량이 집중되어 있는 에너지의 고향이기도 한 울진의 겨울은 내륙 대비 온화하기도 하지만 사시사철 기온 변화를 느낄 수 없도록 주민들에게 편안한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어른들에게는 커피와 음료수까지 마음대로 즐길 수 있는 공간에 휴식과 독서를 통한 재충전의 시설을 방문객 누구에게나 누리도록 하고 있다. 

<Energy is Life>

한울본부 에너지 팜에 붙어있는 에너지, Energy is Life는 우리의 삶 그 자체인 것이다.

에너지를 생산하는 본 고장에서 마음껏 누려도 어느 누구 눈치 줄 사람이 없는 곳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기치로 내 건 워케이션(Workation), 일(Work)과 여행(Vacation)의 합성어인 곳이다.

그 워케이션의 표본, 울진이 뜨고 있다. 한울본부에서 불과 5km거리에 위치한 등대 아래 하트해변의 죽변해안스카이레일(위 사진), 

최근 50만명을 돌파한 올해 초부터 가동 중인 죽변등대의 하트해안과 후정해수욕장까지의 모노레일(위 사진 참조)과 죽변수산업협동조합(조합장 조학형))이 운영하는 회센터(12월 현재 건립 중), 밤이되면 그 부둣가에서 50여 미터에 형성되는 구이골목(아래 사진 참조)까지.....  

바다에서 갓 잡은 알이 통통한 도루묵을 손질해 화롯불에 구워먹으며 입 안에서 톡톡 터지는 도루묵의 에너지를 느끼는 순간 세상의 즐어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주말이다. 12월이지만 포근하고 먹거리가 가득한 울진으로 워케이션을 떠나자........

이 울진이 수도권경기도 광주 ㅡ 원주(2019년 완공) ㅡ 제천 ㅡ 울진으로 방사형 고속도로가 이어진다면 성남과 용인 등 경기동남부권에서 2시간대면 들어와 저녁을 쉰 후 아침에 다시 출근을 할 수 있는 곳이 될 수 있다. 

당일치기 등 자동차 여행을 하는  사람들에게 부담이 없는 <심리적 거리>는 2시간대 소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