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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도록 진앙지에서 멀리! 가능한한 건물 밖으로..... 15일 포항지역에서 5.4의 지진 이후 밤새도록 여진에다 아침이 밝았는데도 여진이 이어지자 16일 오전 포항시내 동맥인 새천년대로에는 시내로, 건물밖으로 나오려는 차량들로 2km 왕복6차선 도로가 주차장바닥을 이루고 있다.
반면 진앙지인 북구로 향하는 도로는 텅비어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사람들의 자연재앙에 대한 공포, 특히 지진에 대한 두려움이 어느 정도인지를 짐작케 하는 광경을 엿볼 수 있다.
이런가운데 지진의 피해가 가장 큰 한동대학교의 경우 16일부터 휴업에 들어간 상태며 공사현장과 같이 핼맷을 착용한 학교교직원과 학생회 간부는 기숙사동(棟)인 하용조관 1층에서 비상 근무를 하고 있으며 나머지 건물에는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한국승강기안정공단에서는 이날 한동대학교 하용조관을 포함한 진단을 벌인 결과 '엘리베이터의 균형추가 레일을 따라 움직이는 부분이 뒤틀려 이탈을 한 상태라 수리가 필요한 것으로 긴급진단을 했다"며 류병호 기술안전이사는 밝혔다.
흥해읍내의 대성아파트는 200여 전체 세대에 대해 경찰이 출입을 제한하고 있는 가운데 문제의 한개동은 가운데 부분의 틈이 손이 들어갈 정도로 갈라진데다 서편 끝부분 상층부 외벽이 육안으로도 확연히 기울어 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함께 흥해농협 건물이 곳곳에 균열과 천정 석고보드의 추락 및 지반균열, 등으로 전쟁터를 방불할 정도로 지진의 참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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