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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 89세 어르신의 한수원 경주에 둥지 터는 날에!
ㆍ작성일: 2016-03-21 (월) 20:36	ㆍ추천: 0

2014년 기준 매출액 10조원, 영업이익 2조5천억원대인 알짜배기 기업, 한국수력원자력(주)가 서울의 줌심부 강남구 삼성동에서 휴양지와 같은 경주시 양북면 장항리로 이전을 완료하고 21일 이른 아침 최양식 경주시장을 비롯해 권영길 경주시의회의장, 조석 한수원 사장 및 지역 마을이장과 주민 등이 참석해 한수원의 경주시대를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장항리에서 행사에 참여한 마을주민 중 최고령인 김계순(89, 위 사진 앞줄 좌측에서 두번째) 어르신은 오래 살아 있으니 이런 좋은 행사도 구경을 한다며 주민들과 즐거워하며 건물내 이곳저곳을 직원들의 안내로 구경을 했다.

또한 LG그룹의 단체급식사업사 아워홈에서 운영하는 커피점에서 일하는 양북면 어일리와 황성동에서 각각 출퇴근 하는 이희정씨와 최수미씨는 일자리가 집 가까이에 생겨서 너무 좋다며 환한 얼굴도 손님맞이를 했다.

한편 5인으로 구성된 신라처용무보존회는 춤으로 지역의 거대 공기업의 입주를 환영했으며 대구은행 강영순 환동해본부장을 비롯해 최규동 농협중앙회 경북본부장, 경주지부 및 경주지역농협에서는 1300여명에 달하는 한수원 직원들의 금융거래를 선점하기위해 치열한 홍보전을 벌였다.

또 한수원 본사 건물의 전체 환경 미화를 담당하는 40여명의 외주업체 직원 대부분이 본사가 위치한 양북면을 비롯해 감포와 양남에 거주하는 현지주민들로 이루어져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