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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Po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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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의 피크 새벽이 가까와오는 한여름 밤에
바다에서 불어오는 밤 바람이 가을이 주는 느낌보다 더 싸늘함을 주는 이 밤에.....새벽 세시가 다가오는데도 피아노 건반음악이 주는 아쉬움이지만끊임없는 향기를 풍긴다.존재하는 이유를 찾기위해 덧없이 살아온 대학과 기업에서의 20여년 후 시간 중에서 언론과 기자, 사명감이라는 미명하에 생을 소진했던 시간들.. 		2014-07-29
포기하지 말라
때로는 잘못되더라도그대가 터벅대며 걷는 길이 오르막이더라도지금은 부족하고 빚이 늘어나더라도미소를 짓고 싶어도 한숨만 새어나오더라도 근심이 그대를 짓누르더라도그래, 필요하다면 쉬어라, 하지만 포기하지는 마라. 우리 모두가 아는 것처럼 삶에는 우여곡절이 있는 법.수많은 실패가 성공으로 바뀌지 않던가... 		2014-06-29
봄 꽃들이 사그러지는데.....
불타듯이 붉던 봄 꽃들이 어제 비에 피어났지만 오늘 아침 바람에 어느 사이에 저버리고 이제는 연녹색 잎들이 붉ㅔ 물들였던 그 자리를 대신하며 물 빛을 검게 만들고 있는 저수지의 풍경. 그 호수 속에 여름으로 변해가는 자연을 송두리채 담고 미동도 하지않은 체 엄숙하고도 웅장한 자연의 진리를 음미하는 듯 하늘과 맞.. 		2014-04-13
벚꽃
‘무겁고 불편한 오늘과/ 저당잡힌 내일이/ 새의 날개처럼 가벼워지는 것을/ 알게 될 것’. ‘입던 옷 신던 신발 벗어놓고/ 누구의 아비 누구의 남편도 벗어놓고/ 햇살처럼 쨍쨍한 맨몸으로 앉아보렴/ 직업도 이름도 벗어놓고/ 본적도 주소도 벗어놓고/ 구름처럼 하이얗게 벚꽃 그늘에 앉아보렴…’ 이기철 		2014-04-05
花開昨日雨 - 偶吟/흔들리며 피는 꽃-도종환
 偶吟(문득 그냥 읊음) 花開昨日雨 (화개작일우)    어제 내린 비에 꽃들이 피더니,花落今朝風 (화락금조풍)    오늘 아침 바람에 꽃이 지네. 可憐一春事 (가련일춘사)    가련도 하여라 봄날의 일이여,往來風雨中 (왕래풍우중)    비바람 사이.. 		2014-03-29
살구꽃 피는 마을
살구꽃 피는 마을은 어디나 고향같다만나는 사람마다 등이라도 치고지고뉘집을 들어서면은 반겨아니 맞으리.바람없는 밤을 꽃그늘에 달이오면술 익는 초당마다 정이 더욱 익으려니나그네 저무는 날에도 마음 아니 바빠라. -이호우-    		2014-03-22
중이 떠난 후에도 들려오는 목탁소리는.. (2)
인기척 하나없는 새벽 산중의 깊은 골짜기 푸른하늘을 뒷배경으로 크고 둥근 아침해가 높은 산 봉우리에서 차례로 쓰다듬어 내려오다 보따리 하나메고 훌쩍 떠났다는 부처님의 중간역할자 중의 소식에도 높은 산에 부딪혔다 돌아오는 목탁소리가 공기의 파장을 만들어 잠시 붙들어 맨다. 대웅전도 적광전도 문은 모두 꼭꼭 .. 		2014-03-18
오솔길에서(1)
삶이 힘들고 지칠때나는 이 솔 숲길을 걷는다.높은 산에 殘雪이 있을 때 부터 모두가 제 잘났다고 얼굴을 들이미는 만물이 생동하는 시기에는 빠짐없이 이 숲길에서 불과 한시간여 사이에침묵, 회한, 고독, 상상, 미래를 함께 나눈다.십여리 남짓한 산골 마을까지 왕복하는 새벽의 이 길은천년 고찰 스님이 독경을 읊으며 내.. 		2014-03-17
이게 봄입니다!
4개월여간의 긴긴 추운날이 지난 후 오는 봄이 이렇게 어렵습니다. 춥고 배고픈 서민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는 그 봄은 눈비가 내리고 차가운 바람이 그 얼마나의 고통을 준 다음 그렇게 느닷없이 오는 것이 또한 봄이더군요. 이러한 날씨와 같이 우리네 인생도 행복이 그리 쉬 오지 않듯이 매서운 바람을 꿋꿋이 참고 견뎌야.. 		2014-03-15
청춘이란 두려움을 물리치는 용기
청춘이란 두려움을 물리치는 용기안이함을 뿌리치는 모험심을 의미한다.때로는 스무 살의 청년보다예순 살의 노인이 더 청춘일 수 있다.나이를 먹는다고 누구나 늙는 것은 아니다.이상을 잃어버릴 때 비로소 늙는 것이다.- 사무엘 울만(1840~1924) ‘청춘’ 중에서 시를 읽으며 문학적 아름다움을 음미하고 감상에 빠진 적은.. 		2014-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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