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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꽃, 발길 닿는 곳마다 활짝핀 경주엑스포(1)
ㆍ작성일: 2015-08-31 (월) 02:56	ㆍ추천: 0

에게해와 비잔틴 문명에서 비롯된 그리스 로마문화가 실크로드를 따라 통일신라, 당.송을거치며 경주에,
신라와 고려를 거치며 중국의 문화와 함께 북실크로드를 따라 카스피해와 흑해 연안의 따스하고도 풍미로운 북실크로드에 전해지는 과정을 한 곳에서 배우고 즐기며 체험할 수 있는 경주문화엑스포가 지난 21일 개장 후 두번째 일요일을 맞아 가는 곳마다 사람들의 발길을 머무르게 했다.

특히 백결공연장에서 펼쳐진 몽골, 아리랑태권무, 바자르 공연이 펼쳐진 30일에는 1800여석에 달하는 좌석이 각 공연마다 부족해 비상의자를 활용하기도 하는 등으로 국민들의 문화에 대한 욕구가 끓어오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시아와 유럽의 경계인 서북쪽 사막의 한가운데에 위치해 삭막할 것 같으면서도 오아시스 주변으로 발달한 귀족들이 즐기는 음식문화가 있는 우즈베키스탄의 전통음식점 앞에는 이날 자릿싸움이 벌어질 정도로 붐빈 가운데 한국의 전통시장격 바라르 앞에는 앉을 자리가 너무 적다고 불평불만이 ......

멀고도 험한 실크로드의 중간에서 중동의 고급요리를 중국집 음식보다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경주엑스포내 바자르골목,

어른도 아이도 구경을 하다 지친 몸을 쉬며 경북다례회원이 제공하는 차(茶) 한 잔을 즐기는 경주엑스포내 실크로드 리얼리즘전과 한국전통예술을 즐기는 공간이자 문화센터

실크로드 쥬얼리 in 드라마와 석굴암HMD 트래블체험 등이 있는 85미터 경주타워에 입장을 위해 기다리는 인파의 행열,

경남 창원에서 온 이 젓먹이는 이동용 선풍기에 그늘막까지 갖추고도 아이의 엄마는 땀을 뻘뻘흘리며 엑스포 구경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행복감을 누렸다.

울산에서 온 쿠티 형제의 아빠인 부이후아(35)씨는 베트남 중부지역 빈에서 한국에 들어온 지 10년째로 두 아이의 출생지 국적에다 번창하는 사업체를 경영하며 한국에 있는 동남아인들에게 코리안드림의 표상이 되는 가운데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있다.

세계적 모래작가 김길만씨는 소나무에 걸터앉아 더위를 식히는 선덕여왕을 이틀간에 걸쳐 완성하는 장면을 유치원생 꼬마를 비롯한 사람들이 넋을 잃고 심취해 있는 모습도.....

전통시장이라면 국내외를 불문하고 연기를 내는 곳은 역시 꼬지를 빼놓을 수 없는 가운데 경주엑스포내 바자르에는 중국의 양꼬지가 단연 인기를 차지하고 있지만 얼마나 많은 꼬지 매출을 올렸는지 보문소방서에서 염려차 방문을 하기도 하는데.....

음악과 율동, 공중 격파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아리랑태권무는 백결공연장의 백미,

한편 실크로드 2015 경주엑스포는 지난 21일 개막일에 벌어진 북한의 목함지뢰와 태풍의 급습 등의 변수로 시작도 비정상적이었는 가운데 이날 현재까지 열흘간에 걸쳐 입장객은 12만명으로 기대 이상의 호응이다.
이와함께 각 학교에서 개학을 하는 9월부터는 입장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