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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로는 이미, 아직? 그럼에도 황홀경의 석양노을은!
ㆍ작성일: 2017-07-16 (일) 00:58 ㆍ추천: 0  
곳곳에서 장맛비가 쏟아진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포항 동북부 해안에는 15일 저녁무렵 예년의 7월 말과 같은 최고 성수기와 같은 피서인파가 7번 국도를 메운 가운데 바다옆 그늘마다 사람으로 넘쳤다.

작은 마을해수욕장에 불과한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오도리의 오도해변은 이미 수십여개의 펜션이 빈방이 없을 정도로 만원에다가 주차할 곳을 찾기는 더욱 힘든 상태며 이곳에서 북쪽으로 청하면 이가리와 월포 등지의 해안마다 친구와 가족끼리 온 사람들이 풍기는 고기굽는 냄새로 해안가 솔밭은 넘쳤다.

이에 반해 넓은 모래톱을 끼고 형성된 명사십리 칠포해수욕장에는 보리밭이 붉게 타들어가듯한 석양과 그 노을이 바다를 물들이는 황홀경을 즐기는 한적함으로 초자연즐 즐기기에는 7월 중순의 황혼빛이 더없이 아름답게 퍼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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