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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흙, 자연, 생태(1) 국내외 관광객에 어떻게 최고 가치인가?
ㆍ작성일: 2016-11-19 (토) 23:59	ㆍ추천: 0

아름다운 남이섬 나미나라공화국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가 인간의 숨소리와 동화되는 동화나라 노래의 섬 남이섬

47만평, 성인이라면 걸어서도 30여분이면 한바퀴를 넉근이 돌 수 있는 이 좁고 작은 섬이 국내는 물론 외국인들에게 어떻게 최고의 관광지가 되었나?

경기도 가평군에 위치하고 있지만 주소지는 북한강 수역의 남쪽이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에 속해 있어 강원도 남이섬길 1인 이곳에 봄날씨와도 같은 19일 관광객으로 인산인해다.

1인당 1만원의 배삯을 지불한다거나 높이 50여미터 높이의 짚와이어를 이용할 경우 3만8000원을 지불해야 입장이 가능한 이곳은

스물여섯의 나이인 조선 세종시절 너무 일찌기 두각을 낸 탓에 꺽여버린 남이 장군묘가 있어 일명 '나미나라공화국(Naminara Republic)'이 된 남이섬,

최근 3년간 연평균 300만명 이상의 내외국 관광객이 찾은, 특히 '겨울연가'로 일본인을 비롯해 동남아시아인들의 한류로 붐을 촉발시킨 계기가 된 드라마 촬영장소가 되면서 이날은 히잡과 부르카를 두른 이슬람 관광객이 유달리 많았다.

댓가를 치른 배를 타고 들어와도 이렇듯 많은 관광객들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관광지가 있는 반면 수천억에서 수조억의 혈세를 투입하면서도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지만 그 효과가 수십년 째 나타내지 못하는 곳은 왜 그러한가?

지난 1965년부터 수재 민병도 선생이 금융기관에서 퇴직하면서 그 퇴직금을 받은 돈으로 모랫펄 땅콩밭을 사들여 수천그루의 나무를 심고 일구기 시작하면서 비롯된 남이섬,

2500만명 수도권 인구의 ▲지리적 근접성은 그렇다치더라도 아기자기한 ▲스토리텔링 ▲차별화 ▲연령별.성별 세분화 ▲상품과 기업의 마케팅력 ▲종업원의 태도 ▲역사성 ▲자연성 ▲진정성 ▲자연친화성 ▲자금동원력.......

지리적 근접성을 제외하고는 그 어느 부문에도 경쟁력과 상품성이 오히려 뒤떨어지는데도 어떻게 이 작은 섬이 유명 관광지에다가 돈을 뿌려놓고 가도록 했는가?

그 분석을 이제 하나씩 해볼까요?

이 작은 공간을 어떻게 관광천지가 되었는가는 섬으로 들어가기 전 가평군에 위치한 선착장과 섬에 내리는 선착장의 안내자료에서 바로 모든 것을 알 수 있다.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 체험거리는 물론 곳곳에 아기자기한 스토리가 입혀진 테마거리, 숲속에 있는 듯한 휴식과 잠을 청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에서 글로벌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제조.유통.서비스업종에 필수인 마케팅 믹스(4P's) 요소가 그 어느 것에도 뒤지지 않은 마케팅 이론은 물론 수요객에 충실한 부분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차원에서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중앙정부에 이르기까지 벤치마킹의 롤모델의 정수라해도 손색이 없다는 것이 마케팅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특히 다섯개 외국어로 안내하는 나미나라공화국 남이섬 'Welcome To Naminara Republic'를 통해 본 남이섬의 콘텐트는 왜 이렇게 붐빌 수 밖에 없는가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안내자료의 정수로 손꼽히는 이유다.

이용안내(General Information), 문화와 예술의 섬(Cultural Activities) 문화체험, 남이섬에서 즐기는 맛있는 여유(Restaurants & Cafe), 나미나라공화국 국립호텔 정관루(Hotel Jeonggwanru)는 200여개에 달하는 이 섬의 테마와 스토리를 정확하고도 세밀한 부분까지 수요자의 욕구를 충족시키고도 남는다.

그 모든 것보다 더 고귀한 것은 모래밭에서 불과 60여년의 세월이었다 할지라도 나무를 심고 난 이후 인공의 시멘트와 콘크리트를 발견하기 어려운 자연 그대로의 상태라는 것이 남이섬의 최고 강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