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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냥 둥둥......
ㆍ작성일: 2016-11-01 (화) 02:27	ㆍ추천: 0

정처없이
둥둥 떠다니는 구름처럼
달리고 싶다

사라지고 싶다
무엇때문에 이런 고역을 당하며 살아야 하나?

원칙을 내동댕이치는 인간들 틈새에서
요구하는 바 모두 들어주니
1%이내 자신들의 세계만 구축했다

99%는 떨거지 였다.

........

국가
민족
인간

.......

모든게 쇼였을 뿐이다.

제정신을 차리고 있는 놈이
권력의 칼을 휘두르면서
배운대로의 칼을 휘두르는 놈이 어디있나

제 배를 채우기에 급급했고
약자를 약탈하기에 허둥지둥했고
빈틈을 노려 급탈하기에 전전긍긍하며 충성한 인간들

그 틈바구니에서 정의와 평등은 사라졌다

가진 넘들이 더 배를 채우기 위해 날뛰었고
틈만 나면 부족한 인간들의 옆구리를 찔렀다

숨도 쉬기 어려울 정도의 고통을 부여했다

한 달
한 분기
반 기(半期)
일 년
이 년
삼 년

배고픔에 의욕, 절망하기 직전의 평민을 갈궈댔다

그래도
자발적으로 그만두지를 않으니
밑으로부터
지방에서부터
알아서 기기 시작했다

대기업은 법인체라도 만들어서
중.소기업은 대리점이라도 꾸며서

비정상적인 재무회계로 실적이 개선되도록 한 후
그 헛수의 실적을 핑계삼아서
.......

가능한 한 고객이 많은 곳을 이용해 회식장소를 정했고
약한 나부랭이들을 시켜 술취한 듯 꾸몄다.

그런 자리에서 역할을 부여했다.

술이 취해 흥청거리는 호텔나이트클럽에서
한창 분위기에 취해 있을 때
술에 취한 듯 널부러지는
연기하는 인간을 만들어
그를 발견한 완장찬 놈은 엉뚱한 역할자만 다그쳤다

수백여명이 있는 그 현장에서
완장찬 놈은
맹렬하게 다그쳤다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수십여분을
넥타이 맨 넘들이 군중이고
그런 놈들이 구경꾼이었고
.......

수년간
수천명 조직에서
내몰기 전술의 끝은
이미
그곳을 무덤으로 정했을 뿐이었다

왜
이 따위가 되도록 했냐고?
.......

이성적인 인간으로서는 몰아낼 수 없으니
약물에 해당하는
알콜의 힘이라도 이용해서라도
나뭇꾼을 내몰았던 것이다

불경기
아이디어 활용 조직에서
버티기에도 한계는......

2016년 10월의 마지막 밤에
도음산나뭇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