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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과 보존의 가치 비교!
ㆍ작성일: 2016-05-05 (목) 05:34	ㆍ추천: 0

199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10층 이내의 저밀집 지역이었던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구룡터널 앞에서 도곡로를 따라 바라보이는 123층 높이의 잠실 롯데월드몰과 바로앞 그랜드백화점이었던 곳이 롯데백화점으로 재개발되는 등으로 그나마 서울 강남권에서 양호하게 보존되되고 있는 4일 오후 풍경(사진1)

1982년에 건축되었다는 도곡동과 개포동을 가로지르는 구룡(매봉)터널 동편 강남구 개포동 삼성타워팰리스 바로 남측에 위치한 한신아파트와 우성아파트는 35년여가 지났는데도 지하화 하지않은 주차장으로 자연의 흙, 그 자체를 밟을 수 있는 신선한 느낌을 주는 대지와 숲, 나무그늘의 4일 오후 풍경,

이에 반해 강남역에서 영동대로를 따라 한남대교를 건너 한남동과 이태원동, 명동, 광화문까지는 지하와 지상의 대부분이 개발과 재개발을 거치는 과정에 남산의 일부분을 제외하고는 자연 그대로를 즐길 공간이 대부분이 사라진 삭막한 대한민국의 2000년대의 흉칙하면서도 몰인간적인 느낌을 주고있다.

화재로 재건축을 한 국보1호 숭례문(남대문) 안에서 바라본 서울역과 만리동 고개방향의 풍경(사진 상)과 광화문, 종로, 퇴계로 방향의 풍경(사진 하).....

KTX를 타고 서울역에서 내린 후 도보로 남대문을 거쳐 회현동에서 버스를 타고 회현동과 후암동을 거쳐 이태원 부근 도로변에는 일부 1980년대 분위기를 내는 포장마차에 솥까지 걸어놓고 옥수수와 계란을 삶아 팔고 있는 상인이 있는 1980년대 초반 풍경의 2016년 5월 4일,

전국이 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자연과 생태를 파괴한 것과 달리 전라남도 순천만은 개발을 하지 않음으로 인해서 오히려 지역민들에게 한 해 500~600만명의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어들여 현재의 주민들은 물론 훈손들에게 생존을 영위할 수 있도록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비해 포항과 영일만은 1968년 포항제철소의 건설로 황금빛 모래 해안선은 물론 송도 해도 대도 상도 죽도 등의 생태계가 파괴되었고 1973년 제철공장의 가동 이후 40여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작은 내수시장과 국내의 개발이 완료 단계에 이르면서 철강소비의 위축, 중국, 인도 등 경쟁국의 과잉생산 등으로 국내 철강산업은 위축 단계를 넘어 폐쇄와 몰락을 예고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역 철강단지의 벌겋게 녹슬어가는 것이 자칫 환경오염까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이 산업의 국내시장은 수입을 해 와서 가공을 하는 것이 오히려 원가절감과 관련 산업의 경쟁력과 생산성 향상에 득이 되는 비교우위 무역의 당연한 이치가 곳곳에서 이행되고 있다.

한국 철강산업의 모태인 포항제철소가 위치한 남구 지곡동 방사광가속기센터 건설 현장을 비롯해 포항신항 부두에 야적된 수입 철강재들을 지역민 우선이 아닌 해당 기업의 생존을 위한 실익 우선 등을 통해 실제 증명이 되고 있다.

개발의 수명은 한 세대에 불과한 기간이지만 보존은 영원하다.

아래 사진은 자연 그대로가 보존된 전라남도 순천만과 동해안 칠포해수욕장의 광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