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0일 오후 경북 안동과 예천의 경북도 신청사 개청식에 참석해 "도청 이전이 경상북도는 물론 우리나라 균형 발전 촉진과 경북도민들에게 보다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제공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원" 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 역사를 이뤄오는 과정에서 경북은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고 언급하고, 앞으로 경북이 전통문화와 신산업을 연계해 지역을 살리고 지역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함께 안동·예천 신청사 이전을 통해 경북이 권역별로 특화·발전하는 전환점을 마련해야 한다며, 각 권역의 산업과 문화를 개성 있게 특화해 발전시키고 이러한 발전 전략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고르게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북도청 신청사를 중심으로 환동해권과 환황해권을 하나로 잇고, 수도권과 남부경제권을 연결하는 한반도 허리 경제권을 활성화시켜 나간다면 강력한 동서 성장축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정부도 경북의 균형 발전과 새로운 도약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창조경제혁신센터와 규제프리존을 통해 경북 각 권역의 전략산업에 걸맞은 자유로운 산업환경 창출과 교통망 구축을 비롯한 경북 발전을 촉진할 여건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안동과 예천이 마음을 모아 신청사를 유치한 `통합의 정신`과 낙후지역을 배려한 경북도민들의 `화합의 노력`이야말로 국민 단합의 상징과 같다며 경제와 안보 복합 위기상황에서 국민 단합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