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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을 만드는 사람들이 법을 안 지키는데 무슨 소용이 있노? 털어도 먼지도 안 나는 사람을 감방에 갖다 넣고 몇년을 썩혔노? 이게 '정상적인 나라'라고 할 수 있나?
한동훈 국민의 힘 총괄대책본부장이 26일 영남에서 보수의 고전 선거구와 격전지를 찾아 지원유세를 펼쳤다.
현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원 지역인 울산 북구와 현대중공업 등 진보가 강세인 동구 전통시장에서 이날 권명호(동구), 김기현(남을), 이채익(현 남갑), 김상욱(남갑후보), 박대동(북) 등 시당 전 현 국회의원 전체가 함께 지원유세를 폈다.
5일장을 맞은 북구 호계시장 좌판에서 봄나물을 팔고있는 유권자는 법을 제정하는 국회의원이 법을 더 안 지키는 것에 환멸을 느낀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 "30여년 식당업을 하다가 최근 수년 새 물가가 너무 올라 장사를 접고 거리로 나왔다며 전 정부의 임금과 노동정책을 강하게 비판, 이놈이나 저놈이나 별 차이가 없지만은 일단 국회의원을 바꿔봐야 한다"고 했다.
상가도 없이 골목에서 자리를 깔고앉은 60~70대의 영세 서민들의 정치권에 대한 의견 표출은 단호했다.
한편 한동훈 총괄본부장은 이날 울산을 거쳐 현 민주당이 국회의원 자리를 꿰차고 있는 양산(을)의 김두관 대항마로 나선 김태호 후보와 부산 사하구 신평(이성권)으로 내려가 인기몰이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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