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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찰나의 순간, 꽃밤 꽃그늘 풍경
ㆍ작성일: 2024-04-07 (일) 23:05 ㆍ추천: 0  
잎이 없이 꽃잎 만 무성한 4월의 첫 휴일
낮 기온이 25도를 넘어서자 
꽃 그늘을 찾아 젖먹이를 태운 보행기를 밀며 꽃 그늘을 걷는 사람들

형형색색으로 
시시각각 빨주노초파남보를 연출하는 불빛으로
하얀 색 벚꽃 터널은 타자의 의도대로 색깔을 갈아입는 밤

변화무상한 꽃 터널로 인파의 행렬은 날이 새도록 이어진 2000년 고도의 밤
연중 꽃 그늘을 즐길 수 있는 시간,
찰나의 그 순간인 요맘 때 뿐이라는 것.....

화개작일우(花開昨日雨)
화락금조풍(花落今朝風)이라......

그게 어디 봄꽃뿐이랴
인생은 그 보다 더 순간인 것을......
 
    
 
영남뉴스(ynnews.pe.kr/(sea4season@nate.com)) 영남뉴스(ynnews.pe.kr/(sea4season@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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