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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팔트 위에는 섭씨 40도가 넘어가는 칠막팔첫 주 주말, 더위와 피서의 절정이다. 영남의 해변마다 피서객들이 몰려 소나무 그늘을 차지하기 위해 새벽부터 좋은 자리를 잡는 사람들로 밤잠을 설치며 나선 모습들이 눈에 띈다.
이런가운데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오도리의 얕은 해안에는 4일 아예 바다에 그늘막을 친(위 사진 참조) 피서객들을 비롯해 소나무 그늘이 있는 청하면 이가리와 영덕군 영해읍 고래불 해변(사진 참조)에는 볕이 너무 뜨거워 시원한 바람이 부는 그늘에서 더위를 식히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다.
이같이 더운 날에도 달고 향긋하기가 그지없는 전국 최고의 복숭아 산지인 영덕군 삼화리를 비롯해 지품면과 달산면 국도변에는 복숭아를 파는 가판대에는 땀을 뻘뻘 흘리며 수확의 기쁨을 누리고 있다.
도롯가 가판매 그늘에 서있기만 해도 땀이 줄줄 흘러 아스팔트에 물을 뿌리지만 10분도 지나지 않아 물을 뿌린 흔적이 없이 바싹 말라버리는 열기에도 전국에서 주문이 몰리는 결실의 기쁨은 그만큼 크다.
영덕군은 복숭아 가판대가 많은 곳의 도로에 오십천의 물을 활용하는 스프링클러를 설치해 고령화와 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통행량의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판매 지원을 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취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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