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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78주년 제 70회 신광면민축구대회가 13일 한우(송아지) 7마리를 걸고 25개 마을이 신광중학교 운동장에서 사흘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결승전이 열리는 광복절 날에 세 마리와 이날부터 오전 오후에 각각 한 마리씩 추첨을 통해 즉시 경품을 탈 수 있도록 송아지를 학교운동장 앞 차량에 대기시킨 이 대회는 읍면단위에서 전국에서 가장 오래된 대회다.
행사관련 내용은 영남뉴스 역대 대회의 상황을 검색하면 알 수 있으며 첫 날의 대진표는 위 사진과 같다.
한편 지난 70년 간의 대회 중 이날 처음 보인 내용으로는 경북문화재단에서 이 지역이 포항권임에도 <법광사> <중성리신라비(국립경주박물관 소장)> <냉수리신라비(신광면행정복지센터 소장)> 등 신라시대의 유적과 유물 및 사적지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지는 가운데 그 시대의 유물과 스토리텔링 및 마을홍보 등을 위해 4년여째 지역에서 조사 연구하는 단체에서 <냉수리신라비의 콘텐츠화> <신라복식 사진촬영(아래 사진 참조)>등으로 지역의 문화와 예술을 부각시키고 경북의 문화예술 부흥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는 부분이다.
특히 형산강지구대 안강들판의 북쪽 끄트머리, 좁고 긴 계곡이 지난 1962년 100여미터 높이의 저수지(일명 냉수지) 제당으로 막히며 그렇지않아도 서북쪽이 800~900m 높은 산, 남동쪽이 300~500여미터로 둘러 싼 분지화된 신라의 사적과 유적이 적지않음에도 행정구역상으로 갈라진데다 경주권과 단절된 지형으로 인해 관련 역사까지 소외된 상황이었다.
또한 마을사람들이 빨래판으로 사용하던 돌에 새겨진 신라시대 가족 간의 재산 상속을 기록한 <냉수리신라비>는 전문가가 아니면 알 수 없는 인구 2000여명의 작은 신광면행정복지센터에 방치되다시피 한데다 <중성리신라비>는 행정구역과 관계없는 국립경주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는 등으로 경북 울진지역에 적지않은 규모의 전시관까지 갖춘 신라비와는 다르게 연관성도, 지역적 특성도 없이 소장 및 관리되는 등으로 홀대 받고있어 이 부문에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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