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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災 No, 人材 뽑는 선거의 해!
ㆍ작성일: 2014-01-01 (수) 17:37	ㆍ추천: 0

청마의 2014년의 해가 밝았다. 대국굴기(大國굴起)하는 중국과 아베노믹스로 재활과 확장을 추구하는 일본 등 주변4강이 120여년전 조선말기와 같은 열강들 속에 묻혀있는 한국이 10년, 100년 앞을 내다보는 목민관과 선량들의 정치인보다 자신의 입신양명과 사리사욕을 꾀하는 정치꾼들로 지방은 물론 중앙정치까지 우글거리고 있음에 국가를 뺏긴 100여년 전의 형국과 별반 차이가 없다.

미.일.중.러 세계 4대강국의 중간에서 대륙과 해양의 지정학적 위치를 적극 이용하는 자강(自强)과 균세(均勢·세력균형)로 100년전의 아픔과 치욕을 되풀이 해서는 안된다.

그 주요한 역할자가 유권자들의 몫이다.

관련 기업에서는 이미 10여년전 부터 국내산업의 성숙기 후반에 진입한 철강부문을 축소하거나 주요 환경오염부문의 해외로 이전을 서둘렀지만 지방의 정치꾼들과 관련 토호들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줄 모르고 수천억에서 수조억을 들여 공단 조성과 20년이상 장기적 투자결과가 예상되는 대형항만 건설 관련 SOC사업에 우선 투자하는 등으로 사업의 우선순위와 트렌드, 산업의 라이프싸이클을 무시하는 우를 범하며 아까운 세금만 축내는 형국이었다.(김대중 정부시절의 무안국제공항과 인구가 희박한 섬을 연결하는 교량건설 등과 같이)

한국이 1996년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 가입하는 순간부터 미국의 피츠버그와 영국의 미들스브로, 게이츠헤드, 독일의 뒤스부르크, 볼프스부르크 등과 같이 후진국 산업으로 분류되는 업종을 대신하는 새로운 산업의 유치를 해야 함에도 포항은 오히려 반대로 영일만배후단지에 까지 철강업종에 올인하다시피 했다.

지구온난화 등의 방지를 위한 교토의정서 등으로 G8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는 일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데 국가의 총력을 쏟아 붓고 있었는데도 말이다.

2014년 포항의 경기침체 실정에서 볼 수 있듯이 이제부터라도 나 보다는 우리, 단면 보다는 전체를 위할 줄 아는 후보 예정자들의 면면을 유심히 관찰해 국가백년지대계를 세우고 추구해 나갈 인재를 6.4지방선거에서 선택하는 혜안이 필요하다.

아궁이에서는 불이 활활 타오르지만 솥 안에서는 조만간에 익어버리는 줄도 모르고 미지근함에 취해있는 우물안 개구리로 재앙을 안겨주는 인재(人災)가 아닌 인재(人材)를 뽑는데 지혜와 중지를 모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