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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콩나물 시루의 추억
ㆍ작성일: 2014-01-31 (금) 04:04 ㆍ추천: 0  
 
 음력새해, 조상들에게 제삿밥의 국 그릇으로 떠놓을 콩나물이 뜨뜻한 시골집들의 방 아랫목을 차지하며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틈나는대로 시루안에 물을 퍼 넣는다.
 
콩의 양에 따라 물이 빠져나오는 속도가 차이가 있는 가운데 콩나물이 자라면 자랄수록 물이 빠져나오는 속도가 드뎌지기만 한다. 또 방안의 온도에 따라 콩에서 발아해 자라지는 속도가 빨라지는데......
 
실내 온도가 10도를 넘은 콩나물시루에서는 통상 4~5일이 지나면 뽑아내 먹을 수 있는 크기로 자란 상태이며 이 경우 초저녁에 물을 준 것은 밤이 새도록 시루안에서는 물이 빠져나오는 소리를 듣곤 했던 30여년전 추억......
 
영남뉴스(ynnews.pe.kr/(sea4season@nate.com)) 영남뉴스(ynnews.pe.kr/(sea4season@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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