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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차도, 구분 안돼죠 죽도시장(7)
ㆍ작성일: 2013-12-11 (수) 02:33	ㆍ추천: 0

(사진은 인도와 차도까지 밀고 들어온 과메기 거리의 건어물상점)

한 쪽에서는 수십년간 공유지를 불법 점유했던 노점상에게 특혜를 베풀었다는 소리를 주변 노점상들에게들으며 철거하면서 또 다른 쪽에는 불법점유를 하라는 의미의 인도와 차도에 황색선을 표시해 주면서 기준과 원칙이 없는 포항시 행정력,

지난 8월 이후 경북권 유동인구가 최고인 개풍약국 주변에 노점상을 철거하면서 11월까지 하루도 잠잠할 날이 없었던 죽도시장, 하지만 최근 3~4년 사이 어시장 뒷골목 2차선 도로와 인도에는 고정형 쇠파일에 비가림막이 지붕으로 공공용지를 무단 점용하고 있다.

과메기특구가 지정된 후 2년여 동안 공동어시장에서 포항농협까지 200여미터는 인도에 간혹 물건이 적재되어 있었을 뿐이었다.

한치 앞도 보지 못하는 지, 또 다른 내막이 있는지도 모르는 사이 공유지를 이용해야 할 시민의 권리는 물론 좁은 시장 골목안에서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하는 상점 마저 권리가 박탈되고 있지만 포항시는 눈을 감고 있다.

포항시가 이러한 노점에 대해 불법을 합법으로 용인하는 사이 올해만 하더라도 판매대 하나에 200만원씩 혈세가 새어나가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되며 불법을 저질러도 때가 되면 잊어 버리고 점유로 인한 시효취득이나 그만한 보상을 더욱 당당히 요구하도록 하게 만드는 공권력을 대중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