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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 힘 대표가 23일 오후 가덕신공항의 부지인 가덕도 대항항이 내려다보이는 곳에서 부산시로 신공항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예정 시간에 비해 35분여나 늦게 도착한 이곳에는 해가림막이 한 곳도 없이 이마에서 비오듯이 줄줄 땀을 흘려야 하는 무더운 날씨에도 100여명의 취재기자를 포함해 부산시 관련 공무원과 부산강서선거관리위원회 등에서 나와 기다리는 가운데 당대표의 늦음에 대해서 그 누구도 불평이 터져나오지를 않았다.
이 자리에는 이준석 대표보다 10여년이나 연령이 많은 황보승희(국민의 힘 중.영도) 의원은 30여분이나 일찍 나와 기자들에게 얼굴을 알렸고 박형준 부산시장은 주말인 탓에다 전국의 도시 중 최악의 교통지옥인 부산권의 실정을 보여주듯 당초 계획 시간에 10여분이나 늦게 현장에 도착했다.
부산시 인구가 최고이던 1995년(388만 3880명)에 비해 양산시와 장유, 물금 등의 신도시가 생기며 2021년 2월 현재 50만여명이 감소한 338만 7761명인데도 교통사정이 최악인 가운데 제1야당 대표의 힘인 지? 국민의 힘인지?
열대우림보다 더 뜨거운 날씨에 주차할 곳이 없어 이곳저곳에서 주차 후 상당한 거리의 오르막길을 도보로 이동해야했는데도 뉴스거리를 찾아나선 하이에나들은 진지하기만 했다.
세계 8위권 경제의 수출입에 따른 물류의 중심항, 부산신항이 바로 가덕도신항부지의 서북쪽 5km 이내에 위치한 탓에 대구.경북권에서 오는 차량들이 몰리는 양산시에서 40km, 대저TG에서도 35km에 위치해 한시간여나 더 이동해야 하는 교통지옥이 부산가덕신공항이 안고있는 문제점과 과제를 부산시는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한편 부산시는 이날 오후 17시에 부산국제항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던 국민의 힘 소속 부산권 국회의원과 북항개발 등 주요 현안 토의장에도 역시 예정 시각보다 30여분 이상 늦게 시작했다.
이런가운데 북항과 국제선터미널 등이 위치한 중앙동에서 경부고속도로로 이동하는 주요도로는 1980~1990년대의 도로상황과 별반 차이가 없는 등으로 부산의 도로교통 개선을 위해 혁신적인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취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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