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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政府, 산림행정력은 없다!
ㆍ작성일: 2015-10-09 (금) 04:48	ㆍ추천: 0

고려건국에 기여한 공로로 왕건에 의해 943년 경주도독이 된 파평윤씨 태사공을 기린 포항시 북구 기계면 봉계2리에 있는 봉강재주변의 300여년된 소나무가 재선충에 감염되어 곳곳에 죽은채 방치되고 또 죽어가고 있다.

조상들의 재사를 올리기 위해 영조 27년인 지난 1751년에 건립한 이곳은 300여년된 소나무가 즐비한 곳이지만 포항시나 경북도, 산림청 그 어느곳에서든 문중은 물론 관리인에게도 재선충 예방과 방재 등과 관련된 지식이나 정보를 전해듣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함께 기계면지역에는 기계유씨와 영월신씨의 태사도 있지만 그 어느곳에서건 관련 지식과 정보가 전해지지 않아 전통과 정신문화의 요람을 보존하지 못해 관련 문중에서는 안타까워하고 있다.

한편 이곳은 최근 수년동안 재선충의 확산 정도가 너무심해 포항시가 아닌 남부지방산림청에서 산림을 관리하고 있는 구역으로 9월말 현재 기준으로 재선충에 감염된 산림이 없다는 영천시와의 경계는 직선으로 불과 1km이내의 거리에 있는 곳이다.

깊고 험한 산골짜기가 많은 기계면지역에는 경주김씨와 이씨, 박씨 등이 임진왜란 등의 전쟁을 피해 주요 권력자들이 피난을 해 정착했던 수백년된 입향조들의 제실등이 즐비한 곳이다.

이러는 가운데 소나무재선충의 감염 경로와 예방, 방재 및 감염의심목 신고 등에 대한 지식과 정보는 불과 A4짜리 한장 정도에 30여분이면 일반인도 충분히 터득할 수 있는 것인데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이에대한 행정력이 지난 1988년경에서 90년대 초반경 한국에 재선충에 감염목으로 소나무가 죽는 현상을 발견한 지 30여년이 되고 있지만 이에 대한 교육과 훈련, 정보의 제공 등이 아직도 제 때 이루어지지 않은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이 주변의 반응이다.

특히
▲ 소나무,전나무, 해송 등에 재선충의 감염과정
재선충의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나 북방하늘소가 활동을 시작하는 4~5월경부터 소나무의 햇순을 먹는 순간 재선충이 소나무의 줄기를 파고드는 관계라든가

▲ 재선충 예방법
나무들이 탄소동화작용에 의해 뿌리로부터 물과 영양분을 빨아들이기 시작하는 3월 이후 소나무의 밑동에 수간조사를 주입해 재선충으로부터 소나무를 보호할 수 있는 방법 및

▲ 재선충 의심목 신고
감염의심목으로 솔잎이 말라죽는 현상에 대한 신고 등의 교육훈련이 효과적,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이는 지난 7월경부터 영남뉴스(www.ynnews.pe.kr)가 본격적으로 재선충 관련 취재에 나선 이후 8월 중순경부터 산림청에서 각 지자체에 교육.훈련에 나서는 등의 상황이었던 것이다.

그러면서도 정부는 각 지자체 2~3인의 산림과 재선충담 당자에게만 교육훈련이 이루어졌을 뿐 재선충감염목을 벌목 - 훈증 -포장 등의 과정으로 2015년 기준 연간 1200억원의 작업을 벌이고 있음에도 이 작업을 담당하는 산림기술자들이나 조경업자에게는 경주, 포항, 영천시 관내 지역에 취재한 바에 따르면 관련 교육.훈련이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이다.

산림에 대한 직접적이고 효과를 낼 수 있는 관련계층은 제외한채 하루하루를 살기 바쁜 일반 국민들에게 의심목의 신고를 바라도록 하는 안내장 정도만 일부지역에서 전달되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