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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바다 맑은 공기 선명한 창공에 시원함, 낚싯대에 묵직하게 전해져 올라오는 짜릿한 손맛, 탁트인 수평선과 백두대간의 스카이라인이 주는 통쾌함을 안겨주는 포항 영일만항 북방파제 낚시터!
글라스를 낀 멋쟁이 남녀가 삼삼오오 손을 잡고 영일만 바다 한가운데에 있는 북방파제는 3일 아침부터 인산인해다.
멀리 영일만 남쪽의 호미곶반도 끄트머리 대보리에서 북쪽의 칠포해변과 1000미터고지대 죽장면 상옥리로 넘어가는 태백산맥 백두대간, 그 북동쪽으로 직선거리로도 50km가 넘는 영덕군 영해면 대진리까지 한 눈에 들어오는 화창한 일요일,
4.2km 방파제의 안쪽은 유리알 같은 에머랄드빛으로 잔잔한 반면 그 반대쪽에는 시퍼런 물이 굼실거리며 고등어와 학꽁치, 삼치, 오징어 등으로 이날따라 맑은 물은 바닷속에 헤엄치고 있는 고기에 낚싯대만 넣으면 금새 잡혀 올라온다.
친구와 가족과 연인과..... 어느 쪽으로, 무엇을 보아도 이렇게 숨겨진 아름답고 멋들어진 관광자원이 .....
잡은 고기를 즉석에서 회로 만들어 초장을 찍어 입에 넣으면 지난 일주일의 고달프고 힘든 기억들을 모조리 잠재우고 다가올 또 다른 한주일이 기다려지는 굳건하고 찬란한 희망의 날들로 영글어 진다.
파도가 방파제에 부딪히며 전해주는 장엄한 전율은 밝고 희망찬 제 4차산업혁명으로 다가온 미래가치가 무엇인지 깨달음을 안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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