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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충 방재와 예방에 전국적으로 매년 수천억 원씩 투입되는 가운데 재선충집단감염지인 지역에 조경수를 소나무로 결정하는 등으로 혈세낭비의 행정이 지탄을 받고 있다.
비록 1억도 안되는 비용이 투입됐다지만 이 도로는 도심과 산업단지를 지난해 연결한 곳으로 도로 주변 산에는 최근 5년여째 매년 수백억씩 혈세를 재선충 방재작업을 하느라 밑빠진 독에 물 퍼붓듯이 퍼넣고 있는 곳이다.
재선충에 취약한 나무를 식재한 공조직은 물론 이 곳에 혈세를 퍼붓도록 한 집행부를 견제하는 32명의 시의회 의원들마저도 어처구니 없는 행정에 눈을 감고 있다고 이곳을산책하는 시민들이 허재비 같은 선량들을 비난하고 있다.
지방공단과 그 주변 도로에 소나무로 가로수를 식재한 곳은 이곳만이 아니라 21명과 11명의 시의원을 각각 두고 있는 경북도내 지자체와 의정기관 역시 유사한 실정이다.
한국경제가 '한 푼이라도 아껴야 하는' 저성장에 진입한 지 10여년이 지나고 있음에도 경제상황과 반대로 가는 개념없는 지방행정과 이를 견제하는 들러리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다시 생각해야 할 때라고 유권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입을 모은다.
그러면서 지방의회 의원을 공천하는 공천권자의 능력마저 유권자들은 색안경을 끼고 최근들어 더욱 유심이 들여다 보고 있다.
한편 이곳에 식재한 소나무는 167본으로 굵기에 따라서 최소 2~3개 이상씩, 2년 주기로 감염예방주사액만 하나에 5만여원이다. 또 재선충에 감염된 소나무 한그루는 약품처리비 등으로 작은 나무조차도 최소 10만 원이다.
지난 1980년 이후 권력을 잡은 대통령은 국가와 국민의 미래를 위해 준비를 게을리 한 것은 물론 대부분이 자신과 혈족의 사익을 위해 시간과 재원을 탕진한 바람에 2017년 8월의 한국경제는 거들이 날 지경에 처해있다.
정치권은 이제 더 이상 보여주기식 낭비를 할 겨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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