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뉴스 (ynnews).

포토뉴스

선, 면, 고풍의 가치, 이곳은?
ㆍ작성일: 2016-09-10 (토) 08:46	ㆍ추천: 0

돌담위에 올려진 기왓장과 그 너머로 기와지붕과 이어지는 산봉우리의 선(線)너머로 황혼이 물드는 영화의 세트장같은 느낌을 주는 이곳은?

전통이 살아 숨쉬는 고도 경주의 가을이 무르익어가는 9일 오후, 한여름의 뜨거웠던 날씨 이후 쏟아진 비로 남천(南川)변 버드나뭇가지가 더욱 푸르름을 자아내며 축축 늘어지는 앞쪽과 그 옆으로 작은 동산같은 높이의 고분들이 만화영화에서나 보는 듯한 부드러움,

고풍스런 이 도시만의 미를 즐길 수 있는 교동 한옥촌의 지붕과 돌담의 담벼락이 연결되는 선의 아름다움에 취하는 듯 한복을 입은 젊은 남녀가 계절과 풍취에 취한듯 영화의 세트장같은 느낌을 주는 전통의 미를 간직한 이 골목,

스물 넷과 스무 둘의 부부가 뱃속 아이의 정서순화와 태교를 위해 부드러운 흙을 밟으며 전통과 현대를 아우를 수 있는 이곳을 찾아 기꺼이 기자의 사진촬영에 응하는 모습,

영화속에서나 볼듯한 모습을 자신들도 함께 하고픈 이 도시의 자연과 어우러지는 고풍스런 아름다움에 홀딱 반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엄연하게 반상과 남녀가 유별함이었던 옛시대사를 통해 집 안에 집이 있는 조상들이 살아온 한옥의 기기묘묘함에 다시금 선조들의 지혜로움에 감탄한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