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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이 아쉬운 현장의 혈세낭비,
ㆍ작성일: 2016-04-15 (금) 07:44	ㆍ추천: 0

전통시장 현대화와 포항의 차기 먹거리 관광상품화를 외치면서 10여년간 죽도시장 퍼부은 혈세만 140억여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수년전 전임시장 시절, 개풍약국앞 30여년 불법점유해 있던 수명의 노점상을 내보내는데도 상당한 비용을 지불하며 1단계 아케이드 공사 때 만든 개풍약국앞 만남의 광장이 언제부턴가 철거(2015년말 설치 확인)된 후 이곳에 보기 흉한 박스 서너개가 자리하고 있는 포항의 1번지 모습,

15일 새벽, 이 곳에서 수십년 장사를 하는 상인들이 하루의 일과를 또 다른 희망을 걸고 자리에 앉아서 물건을 팔지만 언제 또 자신들보다 강한 힘을 가진 서너명이 패거리로 움직이며 이 자리에 고정식 붙박이를 만들어 쫓아낼까 걱정스럽다는 약자 중에서도 약자인 이 사람들,

"▲전임시장 시절 공유지인데도 돈까지 쥐켜주고 노점상을 내 보낸 곳에 ▲세금으로 만든 공원을 마음에 안들어 부수는 것까지는 이해되지만 ▲흉물스런 것을 설치할 장소가 그렇게 없단 말인가",

수년전 시장내 화재로 불이 나 점포 두어 칸이 수년째 흉물과 빈터로 방치된 곳은 물론 죽도시장의 가장 오래된 남빈동사거리 포목점상가의 상당수는 영업이 되지 않아 문을 닫고 있는 곳도 있지만 이곳을 매입해 또 다른 대체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은 전혀 안보이는 포항시의 안일한 행정력,

▲쉼터를 만든지 불과 4년도 안되어 철거를 하는 근시안, ▲무계획적인 전통시장 현대화에 ▲개인이 아닌 공직(公織), 오랜기간 축적한 노하우의 인계는 한지않더라도 업무의 인수인계라도 정확하게 안되고 있거나 미흡하기 짝이 없는 대한민국 공무(公務),
처음 전기를 끌어넣는 곳도 안닌데 전력 관련 시설(시장내 사용 변압기로 확인)인 것으로 추정되는 이러한 설치물이 10년 미래는커녕 5년도 안되어 허물고 볼품없는 것을 가장 번화한 곳에 두냐?"라는 사람들!

죽도시장 내에는 포항시가 소유권자인 부동산이 상당수가 있으며 특히 여유 공간이 충분한 건물과 화재로 인한 유휴 부지도 있는 상태다.

이에반해 버스로 단체 관광객이 많이 찾는 회타운과 인접한 건어물골목 안쪽의 서민들이 즐겨찾는 먹거리 골목, 2층에 죽도시장상인회 사무실이 위치한 주변 화장실은 이웃하는 곳에 포항시 소유의 상가 두 칸을 놀리고 있으면서도 수년전 남녀 각각 한칸씩만을 만들어 단체손님들이 들어닥치면 길게 줄을 서야하는 등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주변 상인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50여년간 포항시의 주력이었던 철강마저 저물어가는 한국의 굴뚝산업인데 고성장시절에는 묻혀 지나갔지만 이제 저성장 단계를 지나 국력과 경제가 제로성장과 역성장에 다달았는데도 2년마다 바뀌는 책임감과 사명감이 없는 공무원의 한심한 직무행태가 이 나라의 예산을 고갈내고 민생을 고통스럽게 하고 있는 역력한 현장!

천원짜리 한 장이 아쉬운 서민들의 삶의 현장에 수억, 수백억, 수십조원의 혈세를 '현대화'라는 허울좋은 명분으로 개발하면서 전통적인 가치를 잃어버리도록 만든 한국의 전통시장에서의 세금낭비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