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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졸업파티에는?
ㆍ작성일: 2016-02-18 (목) 18:42	ㆍ추천: 0

요즈음 초등학생들의 졸업식날에는 어떤 풍경이 벌어질까요? 포항시 북구 장량동 송곡초등학교 6학년 4반 박종현, 이민규, 하주원 어린이를 비롯해 같은 반 여학생들은 18일 오후 양덕하나로마트에서 내일 졸업식을 위해 파티를 할 과자랑 음료수를 1인당 5000원씩 거두어 구입 후 일단 떡뽁이로 군것질을 즐겼다.

하지만 음식을 주문해 만드는데 20여분이 소요됐지만 나오자 마자 게 눈 감추듯 5분도 안된 사이에 전쟁을 벌이듯 먹어치웠다.

사진촬영에 응해 달라는 요청에 이 학생들 曰(왈), 여학생은 안돼!, 남학생은 초상권료 요구에 따라 이날 기자의 가벼운 주머니는 떡뽁기값을.........

이 아이들에게 졸업과 중학생이 되는 의미는 일단 새로운 친구를 만나게 되는 것이라는데 어떻게 6년여를 사귀었던 친구 보다 더 새친구들이 기다려 진다고 할까?

헌옷을 새옷바꾸듯 새 친구를 기다릴 뿐일까? 의막약신 인막약구(衣莫若新, 人莫若舊)라고 비록 옷은 새옷이 좋지만 사람은 오랜(사귄) 사람이 좋다는데. 친구를 송구영신((送舊迎新) : 묵은 것을 보내고 새것을 맞는다는 뜻)하듯이 헤어짐이 이리도 쉬워져 버렸을까?

이 아이들이 오래된 친구가 좋다는 것을 알기까지는 어느 정도의 세월이 흘러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