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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어붙은 대지로 눈이 쏟아질 것 같지만 ....
ㆍ작성일: 2016-01-28 (목) 20:44 ㆍ추천: 0  
 
 금새라도 눈이 쏟아질 것 같은 날씨, 피아노와 플룻의 연주에 쓰리옥타브를 오르내리는 소프라노 '광란의 아리아'가 고막을 찢을 듯이, 미술관을 허물어 버릴 것 같은 음성으로 엄마 아빠의 손을 잡은 코뭇은 아이에서 칠순의 어르신들은 28일 오전 포항시립미술관(관장 김갑수)의 뮤지엄 앤 뮤직에 혼을 빼앗겼다.
 
소프라노 마혜선은 플룻의 최인형과 김수연 피아니스트의 연주로 공기마저 얼어붙은 한겨울의 공간에 생기를 불어 넣었다.
 
이어 항구를 떠나는 뱃고동 소리와 같은 플뤼겔 혼이 피아노의 반주에 화음을 맞추며 '따뜻하게 나를 감싸 줄 누군가가', Someone to watch over me와 Believe me all those endearing young charms, 믿어주오 모든 것이 세월따라 변하여도로 이어졌다.
 
아직도 입춘은 멀었는데 음악은 계절의 소리로 다가든다 .....색소폰과 트럼본의 연주는 땅속에 숨은 개구리 뒷다리를 억지로 잡아당겨 내듯 아른거리는 향기를 묻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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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뉴스(ynnews.pe.kr/(sea4season@nate.com)) 영남뉴스(ynnews.pe.kr/(sea4season@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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