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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곶반도와 여남동 산 사이로 보이는 영일만수평선 너머로 새로운 하루의 일출이 시작된다.
시스루 같은 밤안개가 휘감던 밤바다위의 어둠은 희뿌옇게 새로운 날이 시작됨을 알린다.
네 시경부터 그렇게 한시간여 어움을 물리친 여명을 끝내며 등장하는 것은 붉은 도자기의 둥근 파편같은 모양의 해가 등장하다 눈을 뗄 수 없을 사이에 변해버리는 그것은 백열등처럼...그러다 완연한 태양으로 세상을 밝힌다.
자연의 무한한 황홀감은 한 치의 빈틈이 없다.
이 나라의 지도자들은 여태껏 탐욕과 치욕으로 G20의 지도자격 지위에 올아있는데도 세상사람들에게 부끄럽기 짝이없는 행위로 사라져갔다.
이제는 그것을 끝 낼 때다.
6.25당시 미군과 국군등이 장진호에서 철수하다 동사한 모습들이 길가에 줄줄이 보였다는 영하 40도 극한의 추위를 뚫고 검푸른 바다를 통해 기적같이 남쪽으로 건너와 나무 한포기 없는 가파른 비탈뿐인 거제도를 거쳐 논밭이라고는없는 역시 가파른 비탈, 부산 영도에 안착한 난민에게서 태어난, 소위 흙수저도 아닌 무수저에서 이 나라의 지도자가 새로 탄생했다.
대한제국 이후 이 나라의 지도자 중 타고난 것이 없던 사람 몇몇이 영도자가 되기는 했으나 그들 역시 갑질과 무소불위의 권력을 사유화로 휘두르며 법치가 아닌 나라와 국민에 부끄러운 소치행위로 사라져 갔다.
나무와 풀까지 먹어야 했던 이전 시대가 아닌 1980년 이후 이 나라의 지도자가 대동소이하게 37년째 일곱명이 국가와 국민은 물론 국가 잠재적동력인 경제까지 훑어가버렸다.
이제 그것들과의 이별을 해야한다.
Noblesse Oblige, 높고 많은 지위와 권한만큼 책임과 의무도 스스로 다하는 '대한민국의 지도자'상을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보여야 한다.
지위고하, 빈부귀천 구분없이 모두가 같은 인간, 이 나라의 법규를 이행치 않는 인간에게는 동일한 잣대로 다스려야 한다. 그것이 이 나라가 19세기 이전에나 있을 법한, 가진자의 약탈의 시대를 끝내고 승자독식체제가 굳어지는 제 4차 산업혁명을 늦었지만 제대로 추진해야 하는 이유다.
객관성과 논리, 합리성보다 더 큰 무리를 지운 패거리, 더 가진자, 더 배운자, 더 힘이 있는 자나 그렇지 못한자가 국민이 부여한 자들이 만든 국법에서는 법 조문에는 차별이 없도록 해야한다. 그래야만이 불공정, 불평등, 불투명, 비인간적 박탈감과 허탈한 자괴감에서 오는 순간적인 파괴를 막을 수 있다.
젊은이들이 저렇게 날이 새도록 인생의 가치와 할 일 많은 미래를 논하며 해뜨는 풍경을 즐길 수 있도록 과거 한국의 정치.경제.사회.문화를 막론하고 부끄러운 것들은 완전히 포맷형식으로 지워버리고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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