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개인의 지식과 정보 능력의 차이는 어쩔 수 없더라도 기회의 공정과 법률의 형평성은 모든 사람에게 균등해야 한다.
공정하고 공평해야 할 법과 규정, 규칙에서 차별과 멸시, 학대를 당하는 계층과 부류는 소설에서나 나올 법한 아웃사이더로서 폭력과 탈법에다 사소한 부문에까지 자신을 망각하고 포기를 해버린다.
바다와 지역 최고의 번화가가 가깝다는 이유로 공급면적과 계약면적 각 1000만원을 각각 웃도는 아파트가 분양되고 있는 포항권의 어느 모델하우스 주변의 4일째 풍경(사진 下)인 5일,
좋은 평형과 위치에 대한 프리미엄은커녕 오히려 분양가에서 아래로 속속 떨어지는 가운데 이미 2년여 전에서나 있었던 떳다방형의 분양자나 희망자의 정보를 수집하려고 20여명이 대기하고 있는 광경!
1980년대 건축 후 35년여 만에 개발되는 이곳에 다주택 보유자마저 자신들이 구입할 당시에 비해 손해를 보며 내놓고 있다는데.....
그 속에서도 1% 희소성의 가치를 추구하는 수요층을 위한 2억4천에서 3억2천여만원을 호가하는 부동산,
이 상황은 지난 1997년 IMF구제금융기가 닥치기 직전, 세상사 돌아가는 이치를 생각치 못하고 빚을 끌여들여 투자를 하던 사람들이 고금리기에 추풍낙엽처럼 나자빠졌던 그 형국도 보인다.
고성장기에 취해 정신을 못차린 자산가는 물론 세상사에 어두운 무산자들이 그렇게 나부대다 쓰러지던 그 시절과 어찌 이렇게 일부가 흡사할까?
돈은 돌고 도는 것, 까짓거 해볼테면 해봐!
문제는 10여년 후다, 지방에서 저렇게 많은 집들이 텅텅 빈 채 비바람을 맞으며 세월이 흐른 다음에 그 흉물들을 어쩔 것인가!
"나말 잘 살면 되지!"라는 돈과 권력을 가진자들의 약탈, 수탈, 착취, 유린, 불공정으로 내팽개쳐진 부류들의 박탈감과 함께 오는 불행과 불신, 타락, 찢어지는 외침 그 다음에는 쓰레기 소굴로 변모해 버린 비참한 국민과 국가의 거리!
언제까지 우리가 아닌, 나 하나만의 개인주의로 추락을 거듭할 것인가?
사회 곳곳에서 빚어지는 쓰레기 천국인 원인부터 찾아 해결을 한다면 어둡고 작은 골목부터 밝고 아름다워 지리라. 그리고 그것이 점차 확대되어 이 나라가 건강한 나라로 재탄생 하리라.
▶ 지난 2003년 이후 지역에서 불공정, 불평등, 불법, 부정의 주요 사례는? 영남뉴스( http://www.ynnews.pe.kr ) 기자수첩, 특집뉴스 참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