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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혈세로 운영되는 보건소에서 이와 같은 19가지를 검사하고 있는 정보를 누가, 얼마나 알고 있을까?
여기에 취업용, 기숙사제출용, 보건증 등을 위한 건강진단서를 발행한다는 것 역시 이용해 본 사람이 아니라면 훨씬 더 많은 비용을 들여야 하는 병.의원을 이용해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사실로 인식하고 있다.
더군다나 19가지 병리검사 중 상당수는 식사 후 8시간 이상이 지나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6급 팀장을 비롯해 3인이 근무하는 보건소의 안내데스크에서조차 검사비용을 먼저 계산토록 하면서도 이와같은 안내를 하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곳이 보건소 관계자는 물론 보건소장마저도 그러하다.
이 안내조차 문제가 터지자 내놓은 것으로 더 이상 자세한 것은 병.의원에서나 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와 같다면 보건소에서 이같은 검사는 왜 하도록 과목에 포함시켰으며 관련 인원은 뭐하러 고용했나?
특히 간기능검사의 "AST/ALT, 감마GPT의 어떤 역할과 기능인지 등 간단한 안내조차 전문의에게 가서 알아봐라"고 할 정도면 안내데스크에 중고교생 아르바이트 정도면 될 일인데 뭐하러 3천여만에서 6천여만 원의 인건비를 매년 지급해야 하는 인력을 두고 있나?
대한민국 보건소의 기능과 역할, 재구축이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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