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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뿔 안전, 행복!
ㆍ작성일: 2016-12-12 (월) 03:04	ㆍ추천: 0

27만여제곱미터에 달하는 토지구획정리사업을 하면서 안전과 환경, 국민행복은 어디가고 없고 사업자의 이익만 우선시 되는 공사로 민원이 들끓고 있다.

포항시 북구 흥해읍 곡강리 한동대학교앞 곡강토지구획정리지구에는 지난달부터 영일만신항행 자동차전용도로변에 10여미터나 성토를 한 구획지구에서 흙바람이 날려오는 것은 물론 공사 중에 자칫 도로위를 주행하는 차량에 돌이라도 튀어 사고를 유발할 수 있음에도 가림막도 설치하지 않은채 공사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포항시 도로과에서는 해당 사업자가 도로에서 진출입 할 수 있도록 요청한데 대해 거부를 했으며 성토를 하더라도 도로로 물이 유입되지 않도록 구획지구의 높이 차이와 안전망 등을 두도록 지시를 했다고 하는데도 11일 현재 그 어느 부문도 이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이 사업장은 지난 5월부터 사업지구내 벌목작업 이후 폐기물에 해당하는 나무뿌리가 흙에 일부 묻힌채 그대로 방치되고 있거나 지난 7월부터 이곳저곳 눈가림용 옮기는 작업으로 법위반까지 하고 있는 것이 목격되고 있다.

뿐만아니라 각종 자재 등을 운송하면서 한동대학교앞 우회도로의 굴다리 천정을 긁는 등으로 교량과 도로의 안전성까지 위협하고 있다.

특히 일요일인 이날 장성동 침촌지구에서 발생한 흙을 이 지구내로 운반하는 차량등이 흙을 곡강지구에 내린 후 세륜장치를 통과하면서 씻은 물이 도로로 흘러나오는 것은 물론 미처 털어내지 못한 트럭의 흙이 도로에 떨어져 먼지를 내는 등으로 주변의 시금치농장을 비롯한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 폐기물에 해당하는 뿌리가 7개월여에 걸쳐 이곳저곳으로 이동되면서 파쇄 등을 하고 있는 광경. 한동대학교 출입문 동편은 나무뿌리가 흙 속에서 썩어가고 있지만 그대로 방치하고 있다.

▲ 일주일여째 4km가량 떨어진 장성동 침촌지구에서 하루 30대, 40톤의 흙을 적재 후 트럭이 이날만 14번씩 420여차례로 드나들고 있는 공사현장 출입구

한편 재선충집단감염지구에 해당하는 이 사업장은 벌목한 소나무를 파쇄한 후 필요처로 판매. 이송을 하면서 지난 9월경에는 파쇄목의 규격이 법규정에 위반되는 사항도 지적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