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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 만남이 있는 6차산업 현장!
ㆍ작성일: 2016-12-18 (일) 04:59	ㆍ추천: 0

강원도 홍천에서 전라도 광주, 경남 거창, 충북 단양, 충남 아산 등에서 모인 약초전문가들이 와인으로 6차산업을 일구는 영천시 오미동 우아미와이너리에서 17일 저녁 2016년 송년회를 했다.

수년간의 노력 끝에 세상 그 어디에 내 놓아도 결코 뒤지지 않는 맛으로 한국 최고의 와이너리가 된 우아미와이너리 이금자 대표를 비롯해 포도의 종류마다 색깔이 각각 다른 오색창연한 와인을 각각 마시는 이들은 50대에서 60대가 주류인 '웰빙약초밴드'로 지칭하는 이 동아리는 먼저 '작두콩'으로 우려낸 차를 한잔하며 지난 6월 모임 이후 그간의 상황을 나누었다.

메밀전병을 비롯해 과메기와 떡 등 자신들이 거주하고 있는 곳에서 재배하며 만든 음식을 가져와 차려놓고 시간이 가는 줄을 모르고 서로간의 알고 있는 지식과 정보를 교류하고 있는 이 동아리,

1126미터의 보현산에서 퍼부어대는 12월의 한겨울 차가운 바람에도 끄덕없이 포근한 우아미와이너리가 자랑하는 황토로 만든 구들방에서 밤이 깊어가는 줄도 모른채 날이 새도록 웰빙약초 시선들의 대화는 이어진다.

전쟁과 배고픔, 산업화, 부귀영화, 파산, 귀촌 등 이들이 겪은 지난 세월만큼이나 풍겨나오는 이야기는 풀을 베면 피어나오는 자연의 풀내음처럼 그 자체만으로도 감미롭고 향그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