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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ma(하마), 뭡니까 이 말이?
ㆍ작성일: 2016-12-14 (수) 04:43	ㆍ추천: 0

지난해 1300여만명의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중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중국인이 600만명, 그 중에 개별관광객(싼커)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관광지의 안내표지판이 안내원이 없더라도 그 누구나 알 수 있도록 바꿔야 한다는 비난과 여론이 일고 있다.

지난 11월 경주시 안강읍 옥산리 옥산서원과 독락당을 혼자서 각각 여행하는 중국인과 미국인은 한글과 영문으로 표기된 '옥산서원하마비' 표지판을 보고 주변을 산책하는 A씨에게 질문을 해왔다.

'Oksanseowon Hama Stele'

중국인이든 영어권의 관광객이든 'Hama'라는 표기에는 그 어떤 의미를 알 수 없는 표지판으로 갈 길 바쁜 여행객들이 갈팡질팡 했다.

이에 A씨는 seowon은 조선시대의 학교이며 Hama는 말에서 내리라는 지시를 한 비석, a stone tablet indicating that one should dismount라고 설명하고 한자어, 下馬碑를 글로 써 이해를 시켰다.

영어로 표기를 했음에도 영어권의 사람이 알 수 없는 영어!

도로법에는 지난 2006년 3월 가장 최근래 개정된 도로표시 제작.설치 및 관리지침에 의거 법 제52조 2항에 의거 표준화를 하고 있다.

이에 반해 한국관광공사는 2016년 6월에'한국관광안내표지 가이드라인'을 통해 도로구간 운전자용 관광안내표지는 <도로표지규칙>을, 보행구간은 지정.비지정 관광(단)지, 관광특구, 관광명소 등의 내부 보행구간으로 한정하는 적용법을 고시한 바 있다.

관광지와 지명 등의 고유명사를 표시하는 기준과 원칙이 달라져야 함에도 그렇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다.